(누리일보)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성현달 의원(국민의힘, 남구3)은 11월 22일 열린 제325회 정례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김해공항 리무진 버스 운행 중단 사태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며, 부산 시민과 외국인관광객을 위한 공항 접근성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 의원은 “도시의 첫인상은 공항에서부터 시작된다. 부산김해공항은 부산을 대표하는 관문임에도 불구하고 접근성 문제로 많은 불만을 사고 있다”라며 운을 뗐다.
김해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던 공항 리무진 버스는 코로나19 이전까지김해공항~부산역(일 23회), 김해공항~해운대(일 34회) 하루 57회 운행됐으나, 운영사의 적자로 인해 지난 7월 중단됐다. 부산시는 임시로 도심 급행버스를 투입했으나 이는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성 의원의 지적이다.
“현재 신규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지만, 보조금 지원 없는 구조로는 안정적인 운영이 어렵다. 기존 사업자가 적자로 폐업한 상황을 반복할 우려가 크다”라고 비판하며, 공공재적 관점에서 공항 리무진의 운영 안정성을 보장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성 의원은 김해공항 접근성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며, “공항 리무진 이용객은 2018년 50만 명에서 지난해 9만 명으로 급감했다. 이는 공항 주변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항 리무진뿐만 아니라 김해공항 접근성 전반에 대한 다각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요금제 개편, 대중교통과의 통합 연계, 이용자 편의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특히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덕신공항을 언급하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성 의원은 “시장께서도 김해공항에서 시청까지 대중교통만으로 이동해 보시길 제안한다. 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겪는 불편함을 직접 체감한다면 개선의 필요성을 깊이 느낄 것이다”며 부산시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교통은 곧 문명이다. 부산의 공항 접근성 문제는 도시 경쟁력의 핵심 요소다. 미래를 향한 올바른 선택을 통해 부산시가 글로벌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