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전라남도교육청은 2일 오후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만학도 및 이주 배경 등 특별한 사연을 가진 검정고시 합격자와 가족, 지인 등 50여 명이 참석해 함께 기쁨을 누렸다.
또 목포시 가족센터, 보성군 가족센터 및 광주・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회원이 함께하며 이들의 합격을 축하했다.
진도 국악고등학교 출신 김예빈 양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수여식에서 김대중 교육감이 직접 합격생 한명 한명에게 합격 증서를 전달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후 수여식 참석자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담은 합격 소감을 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중국 출신 이주 배경 초졸 합격자는 “2005년에 한국에 와서 19년째 3남매를 키우고 살며,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막내아들의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해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서 중학교 검정고시도 합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 “오늘 여러분의 성취는 공부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출발점이며, 합격증서는 더 큰 배움을 향한 도전의 징표”라며 “전남교육청은 변화의 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합격자분들이 미래의 꿈을 펼쳐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제2회 전남교육청 검정고시에는 729명이 응시해 72%인 525명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