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는 서은경 행정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은하 책과교육연구소 대표가 발제자로, 공옥례 성남시 작은도서관 협의회 회장, 박정숙 책이랑도서관 관장, 신만영 자원봉사자가 토론자로 참석하여 토론 후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서은경 위원장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작은도서관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작은도서관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 보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발제자로 나선 김은하 대표는 치매 예방과 같은 정신 건강 측면에서 뇌 근력의 활성화를 위해 독서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작은도서관이 지역 커뮤니티의 건강한 정신생활을 돕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공옥례 작은도서관협의회 회장은 작은도서관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의 부재에 대해 안타깝다고 전했다 더불어, 시의 예산 및 보조금 지원의 부족을 지적하며,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어야만 도서관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정숙 책이랑도서관 관장은 작은도서관이 단순한 아이들의 돌봄공간을 넘어서 중장년층들이 교류할 수 있는 서로돌봄의 장이라고 작은도서관의 역할을 강조하며, 작은도서관의 인력, 재정적 부족으로 인한 한계에 대하여 발언했다.

마지막으로 신만영 동네작은도서관 자원봉사자는 시의 지나치게 경직되고 절차주의적 평가 방식을 지적하며, 컴퓨터활용능력 등에 익숙하지 않은 자원봉사자들이 손쉽게 행정처리를 이행할 수 있도록 절차적 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처우가 미비하여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봉사를 포기함이 안타깝다고 발언했다.

이와 같이 금번 토론회에서는 작은도서관들이 처한 운영의 어려움과 자원의 부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참석자들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확대, 민간 기업과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며,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또한, 작은도서관이 지역 사회 내에서 교육적, 문화적 역할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서관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맞춤형 서비스 제공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마지막으로 성남시의회 서은경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과 제안들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작은도서관 관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작은도서관이 성남시를 대표하는 지식의 보고이자,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장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