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뿌리산업 진흥을 위한 연구모임은 8월 23일 부산의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요 지원기관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부산 뿌리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 동의과학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와 부산시 관계 공무원 등 산․학․연․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뿌리산업 연구모임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기술실용화본부와 부산뿌리기술지원센터, 한국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주요 시설 시찰 및 지원사업 등 현황을 청취하고, 부산 뿌리산업의 기술 혁신과 뿌리기업 지원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산업으로, 부산의 제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 필수적인 분야다. 그러나 부산 지역의 뿌리산업 기업 대부분이 영세한 규모로, 기술 혁신과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뿌리산업 진흥을 위한 연구모임은 뿌리기업 지원을 위한 실무적 실천방안을 모색하고자 구성됐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부산광역시 뿌리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등 제도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 방문은 그 일환으로 지원기관의 현황을 파악하고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본부는 부산의 뿌리산업 고도화를 위한 비즈(BIZ)플랫폼 구축사업을 주관하고 있으며, 첨단기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사업재편과 신산업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중소기업들이 직면한 기술적 난제 해결과 첨단기술 고도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다음으로 부산뿌리기술지원센터는 부산 지역의 제조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급 인력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뿌리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제조를 위한 지원체계를 강화하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한국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는 미래차 핵심부품 제조기술을 위한 첨단레이저 활용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E-모빌리티 레이저 활용기술 제조장비 기반 고도화 사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부산의 기계부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현장 방문을 주도한 조상진 의원은 “부산의 뿌리산업은 규모가 크지 않고, 기업들이 기술 혁신과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기술, 인력, 경영지원이 하나의 선순환 구조를 이루어 부산의 뿌리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을 통해 부산시의회는 뿌리산업의 현장 상황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뿌리산업 연구모임은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조상진 의원(남구1, 국민의힘)이 대표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