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경상남도는 농축산 분야 ‘폭염’ 대응 및 ‘호우·태풍’에 사전 대비하기 위해 5일부터 도 농정국 인원을 동원하여 매일 시군 영농현장 특별점검(1일 18개반 54명)을 기상 상황종료 전까지(휴일 포함) 운영한다고 밝혔다.
7월 장마 이후 연일 37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3일 이틀간 창원, 밀양, 창녕에서 논밭 작업을 하던 농업인 3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를 덮고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인해 당분간 35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으며, 야외 논밭에서 농작업을 많이 하는 농업인 특성상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남도는 농업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요령 홍보물을 배포하고 도내 전 읍면동별 마을 방송을 통해 폭염 시 농업인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있으며, 매일 288명의 시군별 작물별 모니터링 요원을 통해 영농현장을 예찰하고 있다.
또한, 각 지역의 저수지와 배수장 가동상태 등을 점검하고, 비닐하우스·과수원 등 원예시설과 축산시설의 지주시설 결박 상태와 주변 배수로 정비상태 등 점검을 통해 다가올 태풍 및 호우로 인한 농업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인수 농정국장은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최소 열흘은 지금처럼 더울 예정으로 더운 시간대에 야외 영농활동을 자제하고, 냉방기기를 사용하거나 무더위 쉼터를 이용해 주실 것과 외출 시 모자와 양산 사용은 물론 규칙적인 수분 섭취를 통해 온열질환으로부터 농업인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