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정규헌(창원9,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일 학교시설 현장 점검을 위해 마산삼진고를 찾았다.
현장에는 창원교육지원청 체육건강과 김도연 과장을 비롯한 경남도교육청 교육복지과 김미정 사무관, 조동열 학교운영위원장 마산지역협의회장 등이 참석하여 함께 학교시설을 살폈으며 이후 간담회를 통해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히 노후된 학교급식시설의 개선과 운동장 인조잔디 교체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마산삼진고 측은 2012년에 플라스틱 재질의 장판으로 시공된 급식소 바닥의 노후화와 단열, 조도 문제 등으로 인해 학생과 교직원이 불편함을 겪고 있으며, 위생 문제와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급식소 바닥 교체 등 급식시설의 개선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에 정규헌 의원은 “삼진고 급식이 맛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사명감을 갖고 학생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조리종사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학생과 조리종사자 모두의 위생과 안전을 위해 시설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참석자 모두가 노후화된 바닥 교체 등 시설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했으며, 창원교육지원청은 내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학교 측은 급식시설과 마찬가지로 2012년에 준공된 인조잔디 운동장 또한 수명이 다해 학생들이 체육활동 중 미끄러짐 및 찰과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인조잔디 교체를 요구했다.
이에 정규헌 의원은 “직접 둘러보니 인조잔디가 많이 닳아있어 학생들이 다치지않을까 매우 걱정된다”며, “특히 삼진고는 도서관과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어 재학생 이외에도 많은 학생들이 운동장을 이용하고 있으므로, 친환경 인조잔디로 교체하는 등 학생들에게 더욱 안전한 운동장을 제공해야 한다”며, 운동장 개선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규헌 의원이 이번에 방문한 마산삼진고의 인조잔디 운동장은 2012년 당시 체육진흥공단에서 약 5억원에 해당하는 예산 전액을 지원받아 조성됐으며, 재학생 뿐만 아니라 인근 학생들과 지역주민 모두의 운동 및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어지고 있다. 정규헌 의원은 이날 학교시설 현장 점검을 마무리하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상생을 위해 이번에는 도 교육청에서 운동장 시설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