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마약류 등 중독성 물질 경각심 제고를 위해 교사 및 공직자에게 관련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라북도의회 박용근 의원(장수)은 제4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독성 물질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교육청과 도 차원의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용근 의원은 "펜타닐은 암이나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질병 환자들에게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처방되고 있지만 중독성이 강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며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펜타닐이 이제는 ‘길거리 마약’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 10대 청소년 10명 중 1명은 펜타닐패치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며 이미 아이들에게 중독성 강한 약물이 광범위하게 퍼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험 기간 공부 잘하는 약이라 불리는‘메칠페니데이트’, 다이어트 약이라 불리는 ‘나비약’ 등도 중독성 물질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그동안 마약류 및 중독성 물질 오남용 문제가 사회 깊이 스며들었다"며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교사 및 공직자가 마약류 및 중독성 물질 문제에 대해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현장의 교사 및 공직자들이 이 같은 현실적인 부분까지 파악해야 아이들에게 올바른 안내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어 "도내 모든 교사와 공직자가 마약류 및 중독성 물질의 경각심 제고를 위한 예방 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며 "나아가 마약류 및 중독성 물질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한 대책과 정책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