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최형열 의원(전주5ㆍ더불어민주당)은 24일 제40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북을 떠나는 청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최형열 의원은 “전북의 최근 3년간 일자리 창출 실적을 보면 2021년 164,658명, 2022년 174,131명, 2023년 238,101명으로 매년 일자리 실적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빛 좋은 개살구다”면서, “2023년 상용 일자리는 147,942명으로 전년도 대비 1.6% 소폭 증가했지만, 임시 일자리는 90,159명으로 전년도 대비 215% 대폭 증가하면서 고용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불안정한 임시 취업자가 대폭 늘어나는 전북의 고용상황을 반영하듯이 전북의 청년들은 정든 고향을 떠나고 있다”면서, “최근 3년간 전북특별자치도 20대 연령 인구 순이동은 2만 3천여 명으로 매년 7천여 명이 넘게 전북을 떠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20대 연령 시·도별 인구 순이동 현황을 보면 전북은 7,518명으로 경남(1만 6,635명)과 경북(9,903명)에 이어 세 번째로 인구 유출이 많다.
최 의원은 “전북의 청년들은 임금과 고용 여건 등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서 전북을 떠나고 있다”며, “더 이상 청년들이 전북을 떠나지 않도록 일자리 지원사업의 전반적인 점검과 전북 현실에 맞는 일자리사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청년층이 직장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근로복지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복지, 일과 삶의 균형 등 일하기 좋은 환경을 위한 지원사업과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의 미스매칭을 줄이기 위해서 일자리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에서는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