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전북도의회 권요안 의원(완주2ㆍ더불어민주당)이 8일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을 방문해 로컬푸드직매장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권요안 도의원을 비롯해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권승환 이사장, 한상훈 사무국장과 전북도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완주군은 2012년 전국 최초로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인 용진농협 매장을 개장한데 이어 이후 12곳이 더 늘어나 현재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과 지역농협 등이 13개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직매장 중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는 효자ㆍ모악ㆍ하가ㆍ둔산ㆍ삼천점은 총 1,312명의 조합원이 4,267개 품목의 농산물을 출하하고 있으며 ‘23년 매출액 실적은 299억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권승환 이사장은 “효자ㆍ모악ㆍ하가ㆍ둔산점의 경우 개장한 지 10년이 넘어 직매장 내 쇼케이스 등 시설 노후화ㆍ고장으로 인해 상품 보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직매장 활성화를 위해 노후된 쇼케이스 시설을 교체하기 위한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또한 권 이사장은 “효자로컬푸드직매장은 연평균 100억 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으나 출입구 교통 혼잡으로 직매장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직매장 내 주차관리 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권요안 의원은 “로컬푸드 1번지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완주군을 중심으로 전라북도의 로컬푸드직매장이 재도약하기 위해 노후화된 시설 개선 및 편의시설 지원을 확대하는 등 전라북도와 완주군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권 의원은 “도내 소규모 농가의 소득 증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향후 도의회 차원에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