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존경하는 26만 양주시민 여러분!
강수현 시장님을 비롯한 양주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시민을 더욱 행복하게, 언제나 시민과 함께하는 양주시의회 의장 윤창철입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양주시의회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불철주야 양주 발전과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해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묵묵히 뒷받침해 준 직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3년 계묘년 한 해도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커다란 희망과 기대를 품고, 시민과 함께 손잡고 쉼 없이 달려온 지난 365일, 모든 순간이 여전히 생생합니다. 우리 양주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
힘의 원동력은 바로 시민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속에 우리 양주를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더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게 할 수 있었습니다.
시민과 함께 대도약하며 새롭게 달라질 양주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눈 앞에 현실로 나타날 우리 시의 희망찬 미래를 그리며 지난 1년 동안 양주시의회가 걸어온 길을 차분하게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시민을 모든 의정활동의 중심에 두며 ‘시민 행복의 길’을 열었습니다.
“시민을 더욱 행복하게, 언제나 시민과 함께합니다”라는 의정목표를 내걸고, 제9대 양주시의회가 출범한 지도 어느덧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도 있었겠지만, 모든 의정활동의 중심에 시민 행복을 두면서 의원의 전문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습니다.
지난 2월, 혹한에 난방비가 폭등하자 시와 함께, 긴급 대책을 논의하고‘양주시 저소득 주민 생활안정지원 조례’를 신속하게 제정한 것은 가장 빛나는 협치의 성과물입니다.
특히, 올해 초에는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난방비가 폭등해 민생이 심각한 위기를 맞았습니다.
여기에 유례없는 한파까지 겹쳐 시민의 고통이‘사회적 재난’상황으로 확대되자 양주시의회는 예비비 편성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시 차원의 지원방안을 요구하는 한편, 관련 조례 제정에도 적극 나선 것입니다.
시의회의 저소득층 지원 조례 의결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양주시 저소득층 5,735가구에 난방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시의회가 조례를 제정하여 저소득 주민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앞으로는 한파·폭염·재난·재해 등 예상치 못한 생계곤란에 처한 양주시 거주 노인과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선제적인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외에도 우리 시의회가 채택한 704번 버스노선 현행 유지 촉구 건의안,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시설 유치 촉구 건의안,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 전면 개방 및 강북구 우이에서 양주시 장흥 간 광역도로 개설 촉구 건의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건의안, 양주시 교육지원청 신설 촉구 건의안도 시민의 뜻대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살피고, 점검하겠습니다.
의정활동의 최우선 목표는 시민 중심, 시민 행복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머리 속에 양주시의회는 시민의 행복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생각이 더욱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미래세대인 청년을 보듬고 ‘공감대의 길’을 넓혔습니다.
우리 시의회는 지난 10월 국토부가 전국 시행하는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의 나이 상한을 만 34세에서 만 39세로 확대하는데 앞장섰습니다.
경기도의회가 ‘경기도 청년 기본조례’를 개정하도록 우리 시의회가 치열하게 노력한 끝에 양주시 청년 1만 6천여명을 포함해 경기도 약 93만명이 혜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시의회가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 지원사업 공정하고 평등하게 재추진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사업 확대의 필요성을 널리 알렸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 사업은 사회초년생 등 저소득 청년들의 전세사기 피해 보호를 위해 보증금 3억원 이하, 연간소득 5천만원 이하 무주택 청년 임차인에게 최대 30만원까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해당 사업계획을 수립하며 청년의 연령을 17개 광역지자체 조례에서 정한 기준으로 정함으로써 만 35세 이상인 경기지역 47만여 가구, 약 93만명의 청년이 혜택을 누릴 수 없었기에 양주시의회가 나서게 된 것입니다.
코로나 대유행 이후, 집값 폭등과 경제 침체를 겪으면서 미래세대인 청년계층이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양주시의회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의정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모색하여 그들이 원하는 정책을 시정에 반영하도록 적극 유도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는 미래세대인 청년층과 공감대의 길을 더욱 넓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거침없이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한한 양주 건설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한 해를 보내며 ‘비움과 채움’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분명 다 비우고 홀가분하게 작별했는데 온전히 채워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최근, 한국영화 최대의 축제인 ‘청룡영화상’사회자를 자그마치 30년간 맡아 ‘청룡’ 그 자체로 불리던 영화배우 김혜수를 보며 ‘비움과 채움’이 실상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끝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도 배우 김혜수 덕분에 올해에는 유난히 더욱 의미있고,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양주시의회는 2023년을 후회 없이 보내려 합니다.
배우 김혜수가 밝힌 소회처럼, 양주시의회는 올해 매 순간마다 양주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후회 없이 충실했다 자부하기 때문입니다.
시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새해에도 양주시의회는 더 크게 비우고 더 넓게 채워 시민이 원하는 양주 발전에 매진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12. 27.
양 주 시 의 장 윤 창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