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전라북도는 7월 집중호우, 용담댐 조류경보제 발령 등 극한 여건 속에서도 안전한 물 공급과 신속한 호우피해 대응 등 물 안전과 물 복지 실현을 ’23년 물 분야 최대 성과로 평가했다.
◆ 관계기관 상생협력으로 물 현안 해결 및 1등급 상수원 관리
만경강 물이용, 정읍-임실 수변개발 갈등, 용담댐-옥정호 녹조대응 등 도내 물 현안에 대해 관계기관간 소통과 협력으로 4개 광역상수원 모두 1등급 상수원으로 관리했다.
만경강 유역 5개시군의 생태·문화 연계발전 기본구상 용역을 7월 완료하고 환경부와 협의체를 통해 사업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분기별 옥정호 상생협의체를 운영하여 옥정호 녹조원인조사 및 대책마련 용역 합의 등 정읍-임실간 갈등을 일단락지었다.
극한 폭염·폭우로 13년 만에 조류경보제 발령 등 물관리 위기를 맞았던 용담댐 또한 관계기관이 협력하여 신속한 오염물질 차단, 녹조제거작업 등을 통해 1등급 수질로 관리했다.
민·관이 함께하는 전북물포럼에서는 5월 국회토론회를 개최하여 가뭄시 섬진강권역 상수도 비상공급대책 필요성에 대한 정부, 관계기관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환경부에서는 섬진강권역 가뭄대책의 일환으로 기존 운휴관을 활용한 비상공급방안을 검토하고 기후위기 대응방안 용역을 추진하고 있어, 가뭄에도 안정적인 물공급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농촌지역 상수도보급률 92% 전국 1위, 도민 물복지 향상
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을 위해 농어촌 생활용수, 도서지역 식수원개발 등 6개 사업 67개소에 1,185억원을 투자하여 ‘23년 농촌지역 상수도보급률 92%를 달성, 전년대비 0.4% 향상됐으며, 전국에서(평균 83.0%) 가장 높은 보급률을 자랑하고 있다.
도서지역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20~’22년 완공한 군산 선유도~방축도에 이어 관리도와 방축도~명도~말도간, 장자도~관리도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5년까지 완공하면 진안 용담댐 맑은 물을 도서지역까지 공급한다.
유수율 70%미만 지역에 노후상수도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3년까지 완공한 5개시군 유수율은 85%를 상회하고 있어, ‘24년까지 全 시군 사업을 완료하면 상수도 누수량과 생산원가 절감 등 수도경영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마을하수도 확충 69개소, 하수관로 266km 신설 등 894억원을 투자하여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했고, 지방소멸대응기금 270억원을 활용하여 ‘25년까지 산간지역 상하수도 시설을 확충하는 등 도민 모두에게 보편적 환경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고 있다.
또한, 미등록 지하수 24,758공을 등록전환하고, 미사용 방치공 2,635공 원상복구하는 등 지하수 오염을 차단했고, ’24년 금강수계기금 주민특별지원 공모사업에 LPG보급 등 4개사업, 29.3억원이 선정되어 상수원 관리로 규제를 받고 있는 상류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했다.
◆ 하천 호우피해복구,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등 438억원 확보
홍수에 안전하면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하천공간 조성을 위하여 ’23년도 지방하천 정비사업으로 57개지구 248㎞, 1,310억원을 투자, 이중 9지구(33.66㎞) 설계 완료하고, 3지구(18.06㎞) 공사 준공했다.
‘23. 7월 집중호우로 인해 60개소 하천에 107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복구비 409억원을 확보하여 신속한 정비를 추진하고,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과 우기시 하천변 진출입구 차단시설 설치를 위해 특별교부세 29억원을 확보하는 등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했다.
또한, 지방하천 통합DB 구축 용역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하천관리와 함께 홈페이지를 통해 도민이 한눈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대민서비스를 제공한다.
육완만 물통합관리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 등에 대비하여 촘촘한 물 관리가 요구됨에 따라 ’24년 “사전 예방사업에 집중하고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승격,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 반영 등 국가재정사업을 확대해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