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경상남도는 취약계층이 많이 찾는 사회복지시설과 요양병원 등의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중점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도는 11월 29일부터 2개월간 노인복지시설 525개소, 장애인복지시설 279개소, 노숙인복지시설 4개소 등 사회복지시설 808개소를 중점 점검한다.
도내 사회복지시설의 화재와 재난사태를 사전에 방지하고,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등의 안전 확보를 위해 사회복지시설의 소방·전기·가스·위생·시설물 안전관리, 화재 등 긴급 상황 시 피난 대책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안전점검은 시설 자체점검, 시‧군의 현장점검, 민관합동점검의 3단계로 실시된다. 노후시설이나 재점검이 필요한 시설 등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지방자치단체-민간전문가로 민관합동 안전점검팀을 구성하여 보다 전문적으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겨울철 화재 발생에 취약한 요양병원 등 병원급 의료기관 317개소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다. 스프링클러 미설치 의료기관, 복합건물 입주 요양병원 등 화재 발생 시 대응이 취약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시‧군 현장점검, 도 합동점검을 통해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스프링클러의 화재 예방 효과는 올해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요양병원 화재 4건 모두 스프링클러 작동으로 초기 진화 성공한 사례에서 확인된 바 있어, 경남도는 의료기관 스프링클러 설치 확대를 위해 2021년에는 7개소, 2022년에 11개소의 설치비용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2개소에 6천 5백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도는 화재 확산 시 대규모 인명·재산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병원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에 효과가 입증된 스프링클러 설치를 유예 기한('26.12월) 도래 전 조기에 설치될 수 있도록 현장을 방문해 예산 신청 홍보 등 지속적으로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경남도 이도완 복지보건국장은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과 의료시설의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복지 사각지대 없는 꼼꼼한 지원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도민들께서도 화재 예방·대응 관련 안전관리 매뉴얼 등을 잘 숙지하셔서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