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이천시 어린이도서관은 5~7세 어린이가 취학 전 그림책 1,000권 읽기에 도전하는 독서 프로젝트 ‘세상을 바꿀 천 권의 책’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꾸준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우현(7세) 어린이가 세천책 42호 달성자가 됐다.
장우현 어린이는 10월 19일 어린이도서관에 방문해 세천책 달성 인증서와 메달을 받았다. ‘매일 재미있는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달성 소감을 전한 장우현 어린이는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토어 프리먼 작가의 '금메달은 내꺼야'를 꼽으며 ‘운동회에 참여하기 이전에 준비운동을 하는 그림이 무척 재미있어서 5번은 넘게 읽었다’고 그 이유를 덧붙였다.
장우현 어린이의 어머니는 ‘보통 부모님들은 아이에게 책을 많이 접하게 하고 싶어하지만 정작 도서관에 오면 어떤 책을 읽어주어야 하는지 막막해 합니다.
세천책은 이러한 저의 고민을 해결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도서관에 가면 즐거운 일이 생긴다. 내가 책을 읽는 멋있는 사람이야. 라는 긍정적인 자기자신의 모습을 새기는데 좋은 매개체가 됐습니다.’며 소감을 밝혔다.
어린이도서관 세천책은 이천시 도서관 5~7세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천책 도전용으로 선별된 그림책은 5권씩 200개의 가방에 담겨 꾸러미 단위로 제공된다. 어린이 대출증을 가지고 어린이도서관 1층 새싹자료실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바로 세천책 꾸러미를 빌려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