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전북도는 2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임상규 행정부지사 주재로 2023년 제3회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도 국가예산 새만금 SOC 등 확보 총력 대응, 국세 세수 감소에 따른 대책 마련, 전특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범도민 서명운동 추진, 산업단지 입지 킬러규제 혁파방안 등 도의 협조 요청사항 30건과 각종 제도개선 및 축제 홍보 등 시․군의 건의사항 19건에 대한 지역 현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2024년 국가예산 확보 총력 대응을 위해 도 지휘부와 시장·군수 등이 지역정치권과 공조해 국회 방문 총력 대응을 주문했고, 국세 세수 재추계 결과에 따라 지방교부세가 감소할 것을 대비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세출구조조정하는 방안과 순세계잉여금 등 가용재원 발굴 등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도민들을 대상으로 도 홈페이지 내 온라인 서명시스템을 운영하고 도내 유동인구 밀집지역 등에 서명부를 비치하는 등 시·군과 연계한 범도민 서명운동을 통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추석명절 연휴기간을 앞두고 도에서 4개 분야 16개 과제로 추진 중인 추석명절 민생안정대책을 토대로 각 시·군별 상황실 운영, 각 분야별 추진과제 시행 및 점검 등 지역실정에 맞는 세부 계획 수립과 이행을 주문했다.
특히, 지난 8월 24일에 발표된 산업단지 입지 킬러규제 혁파방안 발표에 따라 변경된 정부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시군별 편의시설 및 고조고도화 사업 수요 조사를 요청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브랜드산단 공모사업 발굴에 적극 협조 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밖에 지방보조사업 정산 및 미반납액 반납 철저, 최근 장수군 지진과 관련해 공공시설 내진보강사업 참여 독려, 지방물가 안정관리를 위한 지방공공요금 동결 협조, 물가안정대책반 운영 등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시·군과 의견을 주고받았다.
시‧군에서는 본격적인 축제·행사 시즌을 맞아 전주페스타 2030, 제11회 군산 시간여행축제, 김제 지평선 축제 등 시·군에서 개최되는 축제, 행사 등이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건의했고,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사업 추진과 신규임용 후보자 교육과정 증원 등 도의 협조와 중앙부처 대응을 건의했다.
도에서는 중앙부처 등 중앙의 협력이 필요한 사안은 함께 대응하고, 도비가 필요한 사안은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지원을 검토하며, 홍보가 필요한 사안은 도의 홍보 채널을 활용하는 등 시‧군 현안 해결을 위해 도에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임상규 행정부지사는 “무엇보다 추석명절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며, “최근 직면한 전북도 대규모 에산삭감 복원문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등 도와 시군이 합심해 당면한 현안을 슬기롭게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