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의정부시는 각 동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즐기는 ‘제27회 단오제 의정부시 씨름왕 선발대회’가 6월 3일 시청 앞 상설야외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의정부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의정부시씨름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1,000여 명의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고 투 색소폰 앙상블 동호회의 색소폰 연주와 초청가수 강소라의 식전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이후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김동근 시장과 김민철, 오영환, 최영희 국회의원 등 내빈이 참석해 씨름 동호인을 넘기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회 시작을 알렸다.
대회에는 남·여 개인전 및 단체전 등 4개 종목에서 14개 동 70명의 선수가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대회 중간마다 축하공연 및 경품추첨으로 시민들의 흥을 돋궜는데, 특히 김동근 시장과 백두장사 박광덕이 벌인 이벤트 경기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대회 결과 단체전 우승은 녹양동이 차지했으며, 개인전은 남자 장년부 노윤성(녹양동), 남자 청년부 신준식(호원2동), 여자 일반부 강은별(장암동) 선수가 각각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 씨름왕 선발대회가 지역사회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