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형대 의원(진보당·장흥1)은 지난 23일 정남진 산업고등학교 교명 변경과 학교발전계획 설명회에 참석해 학교 관계자, 지역사회단체 대표, 학부모회 임원 등과 진지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장흥지역 특성화 학교인 ‘정남진산업고등학교’는 내년 학기부터 ‘전남기계자동차고등학교’로 교명 전환을 추진한다.
정남진산업고등학교는 내년 2월 말로 경영정보과가 폐지되고 기계자동차학과 체제로 운영됨에 따라 자동차 전문기능 교육특성과정을 살린다는 취지에서 ‘전남기계자동차학교’로 교명을 바꿀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명변경 및 학교발전 계획을 설명하고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박미옥 교장이 자리를 마련했다.
설명회에는 전남교육장흥지원청 정순미 교육장, 장흥군의회 유금열 의원, 장흥군번영회 주재용 회장, 장흥문화원 김명환 원장을 비롯한 사회단체 대표 및 학부모연합회에서 참여했다.
학교측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기계자동차과만 남은 상황에서 기계자동차분야를 전문분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참석자들은 “학교측의 설명을 이해하면서도 학교가 자칫 기계자동차 분야에만 한정될 수 있다는 우려점과 더불어 여학생 등 다양한 학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직업계고등학교가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 발언에 나선 박형대 의원은 “장흥지역 고등학교는 학생들 누구나 자신의 꿈을 행복하게 실현할 수 있는 학교가 되어야 하고, 이러한 마음으로 교명변경이 논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이제 지역사회가 학교 발전을 위해 더욱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야 할 때이며, 학교도 전기자동차 등 미래 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교육역량을 구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형대 의원은 제12대 전라남도의회 진보당 의원으로 당선되어 교육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라남도교육회의를 개최하는 등 미래교육을 위해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