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성남시가 18년 만에 개최하는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2023 성남’이 11일 오후 6시,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개회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이용기 성남시체육회장을 비롯한 시·군 단체장, 국회의원, 도의원, 경기종목 단체장 등 체육관계자와 도민 등이 참석한다.
‘더 나은 경기, 성남에서 희망을’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7,486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육상, 수영, 축구, 테니스 등 25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성남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개최한 이번 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25개 전 종목에 총 478명(선수 338명, 임원 14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2005년 성남시에서 개최한 제51회 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한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고, 지난 대회에서는 수원시와 화성시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성남시에 우승을 안겨줄 유력 종목은 볼링, 골프, 배드민턴, 소프트테니스, 바둑 등 5개 종목이다. 사전경기로 열린 골프와 배드민턴 등 2개 종목에서는 우승을 차지했고, 농구 종목에서는 2위를 했다.
이날 식후 행사로는 인기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축하공연에 이어 성남시가 이번 대회를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진다. 드론라이트쇼는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을 표현하기 위해 드론 200여 대가 성남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성남시는 개회식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거점주차장 4개소를 확보하고, 농협중앙회 후원으로 셔틀버스 12대를 운영한다. 셔틀버스는 거점주차장인 모란다목적공영주차장, 탄천종합운동장, 성남아트센터 등 3개소에서 11일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1번지 거점주차장은 개회식장과 가까워 셔틀버스는 운행되지 않는다.
개회식과 종목별 모든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대회 세부 경기 일정과 결과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