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박진 외교장관은 10.28일 오후 「제오프리 온예야마(Geoffrey Onyeama)」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실질협력, 2030 부산세계박람회, 국제무대 협력, 한반도 등 주요 지역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 장관은 10년 만의 나이지리아 정상의 방한이 잘 마무리된 것을 평가하고, 최근 양국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고위급 교류가 양국관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최근 발생한 홍수로 피해를 입은 나이지리아 국민들과 유가족들에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이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했고, 온예야마 장관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양 장관은 10.27일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정유시설 보수 사업에 대한 낙찰의향서를 체결했음을 상기하며, 양국 관계가 경제협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발전해 왔음을 평가하면서 지속적인 경제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박 장관은 활발한 기업교류가 양국관계 발전의 핵심축임을 강조하면서 한-나이지리아 이중과세방지 협정이 조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나측의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나이지리아에 체류 중인 우리 기업인 및 국민의 안전을 위해 나이지리아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우리 정부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설명하고 나이지리아측의 지지를 요청했으며, 온예야마 장관은 한국이 제시한 지속가능한 발전 주제 등이 시의적절하다고 하며 동 박람회 개최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려는 한국정부의 노력을 평가했다.
박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 및 “담대한 구상”을 설명하고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나이지리아측의 지지를 당부했으며, 온예야마 장관은 최근 북한 도발이 한반도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는 데 우려를 표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