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이달 30일까지 도내 스터디카페 74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안전관리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독서실의 답답함과 카페의 시끄러움이라는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유형의 자기계발 공간인 스터디카페는 코로나19 이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무인안내기를 활용한 스터디카페가 대부분으로 화재 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 우려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도 소방본부는 스터디카페를 직접 방문하여 운영시간, 출입문 종류, 종업원 상주 여부, 소방시설, 방염제품 및 비상구 설치 여부를 조사한다. 특히 스터디카페에 설치된 자동출입문의 화재 시 자동 개방 여부를 중점 확인한다.
조사결과 시정이 필요한 부분은 스터디카페 체인본부, 업체관계자, 건물 소방안전관리자들에게 개선을 권고하는 한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스터디카페의 업종 등록 및 시설기준 마련을 건의할 계획이다.
김종근 소방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스터디카페를 찾는 도민들이 많이 늘고 있다”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화재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