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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문화와 예술로 풀어낸 농기계 안전교육 실시

농민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농기계 사고 예방에 큰 효과 기대

 

(누리일보) 경상북도는 29일 칠곡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지도자,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기계 안전문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농기계 안전문화교육은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안전의식 부재로 인해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끼임 사고, 감김 사고, 농기계 교통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교육은 농기계 안전교육에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목한 마당극(심청전), 토크와 노래교실 등 다채롭게 구성했다.


또 공연 후에는 칠곡소방서 전문소방관이 농기계 사고 유형 및 안전 수칙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농업인들의 안전의식을 강화했다.


경북도는 2019년부터 도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마을회관,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농기계 안전문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개 시군(포항, 영주, 상주, 칠곡, 울진, 울릉) 3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고, 올해는 4개 시군(안동, 문경, 칠곡, 의성) 4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 농기계 안전사고는 총 566건으로 80%(454건)가 농사철에 발생했다.


사망자 32명 중 93%(30명)가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농사철 고령층의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윤병기 경북도 안전정책과장은 “농기계 사고는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안전 불감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앞으로도 흥미와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공감형 교육과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농기계 사고를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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