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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한국무역협회, 러-우 전쟁 등 영향에 카자흐스탄 경유 '중부 회랑' 철도운송 루트 주목

 

(누리일보) 러-우 전쟁의 영향으로 러시아를 경우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이른바 '북부 회랑'의 물동량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 최근 '중부 회랑'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중국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를 경유, 유럽을 연결하는 '북부 회랑(Northern corridor)'은 최근 수년간 연간 20% 물동량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러-우전쟁 및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 등 영향에 상반기 물동량은 2.6% 증가에 그쳤다.


우크라이나 전쟁 및 러시아와 벨라루스 제재의 위축효과로 북부 회랑을 통과하는 화물의 보험 접근이 어려운 점 등 화주의 북부 회랑 기피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중국-카자흐스탄-카시피해-아제르바이잔-조지아'를 연결하는 이른바 '중부 회랑(Middle corridor)'이 러시아를 우회하는 대체 루트로 주목받고 있다.


중부 회랑은 북부 회랑보다 운송거리는 짧지만 경유 국가가 많은 점에서 통관 및 관세 등의 문제로 물동량 비중은 북부 회랑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이다.


머스크(덴마크), DB 카고 유라시아(독일) 등 유럽 주요 운송사들이 러시아 우회 철도운송 루트로 중부 회랑의 중요성을 인식, 루트 개발 및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조만간 중부 회랑 경유 화물운송 서비스의 개시 또는 확대를 추진했다.


또한, 중부 회랑은 향후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사업에 필요한 철강, 시멘트 및 기타 철도운송에 적합한 화물의 공급을 위한 주요 운송루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했다.


이에 EU 집행위도 중부 회랑이 러시아를 우회할 유일한 (철도) 루트라고 언급, 최근 중부 회랑 관련 병목 지점, 단절된 링크 및 투자 수요 등 연구조사에 착수했다.


작년 북부 회랑 물동량은 1백만 TEU인 반면 중부 회랑은 3만 TEU에 불과했지만, 집행위는 향후 중부 회랑 물동량이 북부 회랑의 1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부 회랑이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을 카스피해 해상루트로 연결, 물동량 증가에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북부 회랑의 물동량 수준에 이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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