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경상남도는 다가오는 여름철 태풍, 집중호우 등을 대비하여 도내 임시주거시설과 재해구호물자에 대한 시·군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행정안전부 구호물자 점검 계획에 따라 시행되었으며, 각 시‧군의 전수점검과 도의 표본점검으로 진행되었다.
임시주거시설은 재난 발생 시 이재민의 단기간 거주를 위해 제공하는 주거시설로, 학교·체육시설, 공공·민간 숙박시설 등이 해당하며 도내 총 1,340개소가 지정·운영되고 있다.
재해구호물자는 담요, 세면도구, 의류 등이 포함된 응급구호세트와 휴대용 가스렌지, 코펠 등이 포함된 취사구호세트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재해구호법에 따라 경남도는 3,998개의 응급구호세트와 967개의 취사구호세트를 확보하여야 한다.
경남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학교 등을 임시주거시설로 사용할 때 텐트 및 편의시설 배치계획과 재해구호물자 비축수량, 구호물자보관창고 관리상태 등을 점검하였으며, 점검 결과 나타난 문제는 여름철 풍수해 기간 전 개선을 완료해 자연재난 발생 시 차질 없는 대응을 준비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대규모 재난 시 이재민 생활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번 점검을 통하여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물자를 비축하고 이재민 구호활동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재난경험자가 일상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무료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재난심리회복 지원사업’과 풍수해로 발생하는 재산 피해에 도민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풍수해보험 가입비용 지원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