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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한국무역협회, EU-미국, LNG EU 수출 확대에 합의...對미 가스 수입국에 영향 우려

 

(누리일보) EU는 25일(금)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150억m³(15bcm)을 연내에 추가 수입하고, 2030년까지 매년 500억m³(50bcm)의 LNG를 수입키로 미국과 합의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 완화는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와 LNG를 포함한 추가 천연가스 수입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에너지 테스크포스를 구성, 러시아 화석연료 의존 완화,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 제고 등에 협력, 연간 1,550억m³(155bcm)로 EU 수요의 45%를 차지하는 러시아 가스 수입을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의 LNG 플랜트의 추가 생산 여력이 없다는 점에서, 미국의 EU에 대한 추가 가스 공급을 위해서는 기존 수출물량을 EU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공동선언문은 미국이 EU 가스 추가 공급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 아시아 등 수출물량을 EU로 전환토록 업체를 설득할 것임을 밝힌 것에 그쳐, 작년 미국의 유사한 약속이 이행되지 않은 점 등과 관련한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가스업계는 수출물량 전환에 날씨 등의 요인이 작용하고, 아시아 국가들이 계약 물량 수입을 고수할 경우, 전환 수출물량 확보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환경시민단체 글로벌 위트니스는 미국이 약속한 150억m³의 가스는 노르웨이, 아제르바이잔 가스관을 통해 추가 수입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합의가 화석연료 인프라 투자를 정당화하는 근거가 되어서는 안 되며, 빌딩 등 에너지 효율 제고, 히트펌프 보급 확대, 신재생에너지 투자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환경단체 등 비판에도 불구, 복잡하고 장기간이 소요되는 풍력 발전 건설 허가 등 행정적 제약, 철강과 시멘트 등 일부 산업의 전기화가 쉽지 않은 점 등에서, 수소 및 바이오메탄 전환의 과도기 에너지원으로 당분간 가스 사용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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