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 선수가 21일 안양시청을 방문해 최대호 시장을 만났다.
황 선수는 초·중·고교를 모두 안양에서 나온 안양출신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다. 특히 안양시인재육성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으며 재능과 꿈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은 예체능계 학생과 저소득 취약계층 자녀들을 위해 최대호 안양시장이 민선 5기 시장시절이던 2011년 1월 12일 설립했다. 최 시장은 당시 임기 4년 동안 매달 월급 전액을 인재육성재단에 기부한바 있으며, 현재까지 각 기업체와 유관기관 단체, 일반시민 등 각계각층 기부가 이어져오고 있다.
특히 최 시장은 2013년 4월 20일, 당시 부림중학교 재학 중이던 황대헌 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황 선수는 이달 4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4회 동계올림픽에 쇼트트랙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 1500m 금메달과 5000m계주 은메달 등 두 개의 메달을 따내며 국민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안양과 남다른 인연이 있는 관계로 19일 귀국 후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내 안양시청을 찾은 것이다.
최대호 시장은“안양시인재육성장학생 출신인 대헌이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해, 기쁘기 그지없고 보람 있게 생각한다. 특히 개최국 중국의 텃세를 잠재우고 일궈낸 값진 메달이 아닐 수 없다”며, 큰 박수갈채를 보내자고 했다.
기량과 품행 면에서도 퍼팩트 했고, 그의 선전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국민과 안양시민에게 아주 큰 위로가 됐다고도 덧붙였다.
황 선수는 많은 국민들이 응원을 보내준 성원에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고 화답하고, 인재육성장학재단의 지원 또한 힘이 됐음을 밝혔다.
한편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황 선수 말고도 남자 1500m스피드스케이팅 동메달의 김민석 선수와 여자 3000m계주 은메달을 목에 건 서휘민 선수도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를 안양에서 다녔고, 이들 역시 안양시인재육성장학생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