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고양시가 문체부가 주관한 2022 국제경기대회 국비지원 공모심사 결과 신청 지자체 30여곳 가운데 가장 많은 8억 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문체부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 심사는 1차 서류심사 60%와 2차 PT발표 40% 합산으로 진행됐으며 고득점 지자체 순으로 지원액이 결정됐다.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대회 규모, 지역경제와 태권도 발전을 위한 청사진, 환경 등을 키워드로 지속가능한 대회로 열겠다는 의지가 높게 평가돼 공모예산 50억 원 가운데 8억 8,000만원을 확보했다.
심사위원들은 “평화, 환경, 경제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세우고 특화된 대회로 열겠다는 고양시의 계획과 앞으로의 실행에 큰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국비지원 결정은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 대한 시민과 체육계의 기대를 반영한 결과”라며 “전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태권도에서 올림픽을 제외한 두 번째 상위등급 대회로 70여개국 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환경을 생각하는 대회가 되기 위해 조직위원회 유니폼 등을 폐페트병을 활용한 원사로 제작해 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