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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발견된 관수리, 5개월간의 회복 훈련 후 자연 복귀 추진

5.30. 부산시, 환경부, 창녕군 협업으로 창녕 화왕산 인근에서 관수리 자연 복귀 추진

 

(누리일보)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야생동물치료센터)는 부산에서 발견된 희귀 맹금류 '관수리'의 자연 복귀를 5월 30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창녕군과 함께 창녕 화왕산 인근에서 추진한다고 밝혔다.

 

관수리는 ▲스리랑카, ▲일본, ▲중국 남동부,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지에 다수 분포하며 이동성이 적은 조류이다.

 

주요 서식지는 산림, 저지대, 농경지, 습지 등이며, 뱀, 도마뱀, 개구리 등을 주로 사냥한다. 국내에서는 경남 김해, 통영, 부산, 인천 소청도, 백령도, 강원 춘천 등에서 소수의 관찰 기록이 남아 있다.

 

작년(2024년) 12월 길을 잃은 채 부산 시민에게 발견돼 시 야생동물치료센터로 이송된 관수리는 센터 내 회복실에서 24시간 집중 관리를 받은 후 올해(2025년) 3월부터 야외 원형계류장으로 옮겨와 비행 연습과 야외 환경 적응을 받아오고 있다.

 

방사 장소로 낙점된 '창녕 화왕산 인근 옥천계곡'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 있으며 맑은 물과 풍부한 먹이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계곡 주변의 조용한 환경은 관수리의 사냥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당 지역은 먹이가 되는 ▲뱀, ▲도마뱀, ▲개구리 등이 풍족하게 서식하고 있으며 도심빌딩의 유리창 충돌 우려가 없어 최적의 방사지로 선정했다.

 

한편, 이번 관수리의 자연 복귀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야생생물 보전을 위한 관련 기관 간 모범적 협업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유호)과 함께 협력하여 관수리에 위치추적장치(GPS)를 부착했고, 수신되는 위치 데이터를 통해 향후 관수리의 이동 경로 추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희 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시는 경남 창녕군과 환경부의 모범적 협업을 통해 관수리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과정을 통해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은 물론 두 지역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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