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4월 20일 경상남도 지리산 국립공원 내에 있는 하동을 방문하여 산불로 얼어 있는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족을 응원하기 위해 하동 야생차박물관 앞마당에서 4일간 진행되는 ‘2025년 쌍계사 차문화대축전’에 마지막 날 축제인 [K-어울림 축제]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부천시외국인주민센터, 하동군 가족센터, 통영시 가족센터, 송내 청소년센터, 도레미 협동조합 등 다양한 기관이 함께 참여했으며, 다문화 전통 공연을 즐기고 문화 체험 부스를 통해 시름에 잠긴 하동군 가족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 됐다.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준비한 체험 부스는 태국 전통문화인 ‘소원 등’ 만들기 체험, 따뜻한 베트남 전통 만두 나눔, 다양한 나라의 간식 나눔, 어린이들을 위한 세계 전통모자 만들기 체험 부스 등을 운영했다. 또한 센터 직원들이 자원하여 공연의 MC까지 직접 진행하는 등 훈훈하고 의미 있는 축제의 시간이었다.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오욱제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선주민과 이주민이 하나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며, 대한민국 대규모 산불로 힘든 현시점에 지역주민들이 웃는 모습을 보니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 같다. 앞으로는 부천에서만의 다문화센터가 아닌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복지 기관들과 협업 및 소통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5월 부천에서 진행 예정인 다문화 축제에서 커피 판매, 바자회 등을 진행 예정이며, 이날 수익금은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에게 후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