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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을 경제자유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 경남도, 대선공약 반영을 위한 핵심전략 과제 제안

5대 분야 24개 핵심과제 100개 세부과제 등 118조 744억원 제안

 

(누리일보) 경남도는 오는 6월 제21대 대통령 선거 일정에 맞춰 분야별 경상남도 핵심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각 정당 및 후보자에게 제안할 핵심 전략과제는 “경남을 경제자유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 아래 5대 분야 24개 핵심과제로 분류한 100개 세부사업이 담겨있다.

 

산업·경제분야에서는 경남 경제자유구역특별법 제정을 통해 경남 전체를 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하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를 분리, 독립된 경남경제자유구역청을 설립하여 경남을 대한민국 경제자유특별자치도로 만들기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는 계획이다.

 

먼저 경남이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역량을 집중하고, 미래 항공모빌리티 특화단지 조성, 우주탐사기술 시험개발 전문센터 설립, 과학기술원 부설 우주항공 과학영재학교 등 관련 인프라를 집적화하여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속도감을 높일 계획이다.

 

디지털 혁신을 통해 창원국가산단을 디지털·AI산단으로 조성하고, 경남 디지털 혁신밸리 조성과 국가 AI 컴퓨팅 센터 유치로 경남을 제조 AI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조성, 소형모듈원전 제조 혁신허브 조성,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함정MRO 클러스터 조성으로 방산·원전·조선 등 주력산업의 고도화 전략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차세대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도내 주요 산단에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하고, 기업 RE100실현과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도 이번 전략에 포함됐다.

 

아울러, 경남과학기술기관 등 지역 산업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국책 연구기관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남해안은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비교 우위를 가지고 있고,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관광·문화분야에서는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남해안 국제해양관광 특구를 지정하여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으로 남해안을 대한민국 제2의 경제권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가덕도 신공항 배후도시 예정지 내 프리미엄 호텔, 리조트와 복합컨벤션·쇼핑센터(대형 면세점), 비즈니스 시설, 해양레저 체험시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설 등 세계인이 찾는 융복합 다목적 관광지 조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 사무를 분리해 관광청 설립 및 경남 유치를 제안하고, 주요 관광지 접근성 확대를 위해 철도, 고속도로 등 연계 교통망 확충에도 힘을 쏟는다.

 

이 밖에도 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단지 조성, 2035 남해안 미래 해양엑스포 개최,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경남 문화콘텐츠산업 클러스터 조성 공약으로 마련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을 통해 첨단 동북아 물류 플랫폼 기반을 구축하고, 가덕도 신공항, 진해신항, 철도 등 연계 교통망을 확충해 트라이포트 기반 국제물류특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 물류정책의 컨트롤 타워인 국제물류진흥청을 설립하고, 항만배후단지 공급전략 다변화와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 신항 세관 통합검사장 조성을 통해 물류를 포함한 연구·MICE 시설 등을 집적화하여 물류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사천공항을 국내선 전용 공항에서 벗어나 활주로 확장, 여객·화물터미널 증축을 통한 기능재편으로 국제공항으로 승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인구 300만 이상 시도 중 유일하게 경남만 법학전문대학원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지역 인재 유출이 심화하고, 지역 특화 및 정주형 법조인력 양성이 필요하여 도내 대학 법학전문대학원 설립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국립 사회복지 종사자 연수원 설립도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1시간 생활권, 수도권 2시간 생활권 시대를 열기 위해 교통 인프라 확충을 추진한다.

 

초광역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부산~양산~울산 및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를 일반철도로 변경 추진하고, 수도권과 남해군을 2시간대로 연결하는 대전~남해선, 영호남을 1시간대로 연결하는 전주~함양~울산선을 핵심과제에 반영했다.

 

남북6축(진천~합천) 고속도로는 의령을 거쳐 함안까지 노선을 연장하고, 기존 계획되어 있는 김해~밀양 고속도로에 비음산 터널을 개통하여 창원까지 노선을 잇는 방안을 마련해 도민 교통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산 상북~웅상 국도 승격, 경전선 고속열차 증편, 양산~울산 고속도로, 창녕~김해 고속도로 건설 등 도민 숙원사업을 공약과제에 반영했다.

 

낙동강 녹조 대응을 위한 국가 녹조대응 종합센터 건립, 국립해양과학관 설립, 낙동강 프로젝트,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등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조성을 위한 사업도 핵심과제에 반영했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 영향에 따라 산불 건수가 증가하고 대형 산불이 많이 발생하여 지리산과 연접하고 있는 남부권의 중심인 경남에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설립과 119산불특수대응단 설치도 강조했다.

 

또한 태풍, 해일 등 지구온난화로 인해 침수피해 면적이 점점 넓어지고 있는 만큼 대규모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K-모세 프로젝트 선도 사업으로 마산항 일대에 플랩게이트 설치를 제안했다.

 

그리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등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국립암센터 남부분원 유치와 도내 대학 의과대학 설치도 이번 핵심과제에 포함됐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경남은 2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여 우리나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고, 이제 대한민국 경제자유특별자치도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며 “우리 도가 제안한 과제들이 각 정당 대선후보들의 공약에 최대한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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