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서현유스센터이 4월부터 연말까지 성남시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1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사회정서학습(SEL) 및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정서 발달과 인성 함양을 위한 단계별 교육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회정서학습(SEL: Social and Emotional Learning)‘행복한 마음코딩’은 초등학교 1학년 2,171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감정 인식, 자기조절, 공감, 관계 형성 등 청소년들의 정서적 역량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최근 전국 학교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청소년의 마음 건강과 자존감을 키우는 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행복한 마음코딩’은 교실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형 수업으로, 감정 카드 활용, 역할극, 이야기 나누기 등 활동 중심의 수업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81개 학급에서 운영됐고, 참가 교사들은 학생들의 자기 이해와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90%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올해 운영 학급을 100개로 확대했다.
‘인성교육’은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 10,275명을 대상으로 하며, 존중, 배려, 소통, 협동 등 공동체 생활의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청소년기의 발달 단계에 맞춰 자기 이해, 감정 표현, 갈등 해결, 협동 활동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내면을 바르게 가꾸고 타인 및 공동체와 건강한 관계 형성을 중점으로 진행되며, 팀 프로젝트와 워크숍 활동을 통해 실제 생활 속에서 적용 가능한 인성 역량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확대된 137개 학급에서 운영된다.
정영숙 서현유스센터장은 “청소년기의 감정 조절 능력과 인성은 평생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각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기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