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수원시 팔달구은 지난달 매교경로당에 이어 17일에 화서2동 꽃뫼경로당에서 문화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영화 상영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상영된 영화는 트로트의 열풍을 담은 ‘미스터트롯 더 무비’로, 경로당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거동이 불편해 직접 영화관을 찾기 힘든 지역 어르신들이 문화생활을 즐기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화 상영 내내 어르신들은 환한 미소와 함께 박수로 화답하며 익숙한 트로트 선율에 몸을 들썩이기도 했다. 한 어르신은 “혼자 지내다 보니 영화관 가는 게 힘들었는데 오늘만큼은 다함께 마음껏 웃고 즐길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상균 팔달구청장은 “문화생활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삶의 활력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정서적 교류와 행복한 일상을 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