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경상남도는 17일 대형산불 현장 통합지휘체계를 점검하고, 산불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해 ‘2024년 산불진화 시범훈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함양군 병곡면 대봉산 일원에서 입산자 실화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초속 17m의 강풍으로 대형산불로 확산하면서 인근 민가와 공장 지역까지 피해를 주는 상황을 가정하여, 유관기관 간 임무 분담과 공조를 통해 산불 재난을 대응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산림항공본부, 서부지방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 함양소방서, 함양경찰서, 군부대, 부산지방기상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고 산불진화헬기 4대, 산불진화차, 기상관측차, 구급차 등 15대의 특수차량이 동원됐다.
훈련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산불감시 및 상황전파 ▲주민대피 및 주요시설 보호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설치‧운영 ▲진화인력 및 장비 투입 ▲부상자 구호 ▲산불진화헬기 공중진화 등 산불 대응 과정을 실전과 같이 진행했다.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훈련으로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대형산불 대응력이 제고되는 계기가 됐다”면서, “흔들림 없는 산불예방 및 빈틈없는 산불대응을 위해 앞으로도 반복적인 훈련과 산불 예방 활동을 실시하여 산불재난으로부터 도민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