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조태열 외교장관은 5월 30일 방한 중인 「사무엘 파파로(Samuel Paparo)」 신임 美 인도태평양사령관(5.3. 제27대 인도태평양사령관 취임)을 접견하고, 한반도와 역내 안보 정세 및 한미동맹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파파로 사령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그간 인도태평양사령부의 한반도 및 역내 평화·안정 수호 역할을 평가하며, 앞으로도 파파로 사령관의 리더십 아래 한국 등 美 동맹·우방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태평양지역의 안보에 지속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파파로 사령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한미동맹 및 한미일 안보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인태지역에서 적극적인 리더십과 기여를 해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조 장관과 파파로 사령관은 북한의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5.27), 오물 살포(5.29) 및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비행체 발사(5.30.) 등 의도적 긴장고조 행위에 대한 우려 및 평가를 공유했다. 또한, 북한의 모든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빈틈없이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전례 없이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공감하며, 「워싱턴 선언」 등을 통한 확장억제 강화 노력에 더해 지난 70년간 이어온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양측은 앞으로도 한미 외교·국방 및 군사 당국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