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도립대 현지의정 이어 창원대와 간담회

25일 3개 대학 총장과 ‘글로컬대학’ 사업과 향후 통합 방향 논의

 

(누리일보)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지난 17일과 18일 현지의정으로 정부의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이 된 도립남해대와 거창대를 방문해 창원대와의 통합과 기숙사 리모델링 등 당면현안에 대해 여러 지적과 우려를 표명한 데 이어, 25일에는 통합 당사자 중의 하나인 국립창원대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25일 창원대 박민원 총장, 노영식 남해대 총장, 김재구 거창대 총장, 하정수 교육인재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우선 박 총장이 창원대와 도립대 통합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의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박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인구소멸 등 지역사회가 붕괴되는 현실에서 지역의 고등교육을 살릴 ‘큰형’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이번 통합의 주 목적”이라며 “상생보다 상처만 남는 통합은 절대 안 된다. 통합으로 남해·거창의 청년인구가 빠져나가는 경우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창원대 학생을 남해와 거창에 여름대학, 겨울대학을 수강하게 하는 방법, 만학도를 활용한 사업 등을 예로 들었다.

 

이에 임철규(사천1·국민의힘) 의원은 “사천 우주항공캠퍼스도 총장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부분을 감사드린다. 이 때 남해·거창대와도 연계되어야 하고, 고려 가능한 모든 부작용을 미리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현신(진주3·국민의힘) 의원은 “계획이 ‘장미빛 청사진’이 되어서는 안 된다. 변죽만 울려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라며 “사천 우주항공캠퍼스의 경우, 부지 매입부터 여러 난항이 있을 것으로 안다. 그 부지 바로 옆이 경상국립대 부지이고, 경상대에도 우주항공학과가 있고 정부로부터 인원 증원까지 받았다. 큰 틀에서는 찬성하지만 이런 학령인구 감소시기에 우려스러운 면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신종철(산청·국민의힘) 의원은 “남해·거창대와의 통합도 중요하지만 더 큰 그림을 보고 나아가야 한다”면서 “1도 1국립대 원칙에 따라 창원대와 경상국립대와 통합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현(비례·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얼마 전 한 학회에 참석한 연구자들과 이야기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스승이 있는 곳에 석학이나 인재가 간다’는 말을 들었다. 보다 전문적이고 특성화된 대학으로 가는 통합을 성취하려고 한다면 훌륭한 교수진이 전제되어야 한다”면서 “비전과 계획을 말씀하셨지만 예산만 따오는 모호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또 썸머캠프, 윈터캠프 같은 간단한 프로그램으로 남해·거창 청년인구 유출을 막겠다는 것은 역부족”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 총장은 “OECD국가 중 한국은 초중고 예산은 50%를 상회하지만 고등교육은 하회한다. 3,000억 정도 예산을 받아야 남해·거창대 통합과 제대로 상생할 수 있다”며 도의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박준(창원4·국민의힘) 위원장은 “글로컬도 통합도 좋지만 인재유출이 되지 않고 외부에서 오게 하려면 국립대, 도립대, 도, 의회 등 기성세대에서 많이 노력해야 한다”면서 “의회도 끝까지 함께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오피니언



국제

더보기
[외교부]중소벤처기업부와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의 든든한 글로벌 파트너로 나선다
(누리일보) 중소벤처기업부와 외교부는 4월 25일, 롯데호텔에서 조찬 간담회인 「다가가는 경제·민생외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재외공관장 간의 만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늘 행사는 지난 4월1일 체결된 중소벤처기업부와 외교부 간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경제·민생외교의 최일선인 재외공관과 중소벤처기업부가 협력해 중소기업·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신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은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더 나아가 한국 경제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을 겨냥하는 것은 필수라며, 이들을 현지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와 같은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외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재외공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외교부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은 ‘뿌리가 깊어야 잎이 무성하다’는 말처럼, 산업과 혁신의 근본인 중소·벤처기업이 견고해야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민생안정을 추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