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부산 사하구 부산일과학고등학교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9회 부산미래과학자상 고등학생 논문상에서 수학·과학 부문 모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미래과학자상’은 부산지역 이공계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2005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고등학생 논문상 부문을 신설하여 수학 및 과학 분야에서 고등학생의 학술연구 활동을 장려하고 있으며, 일반계고와 과학고를 구분하여 논문의 우수성에 따라 분야별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을 선정한다.
수학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2학년 김민욱 학생은 ‘동일 차수 멱함수의 닮음’을 주제로 동일한 차수를 갖는 함수의 닮음을 대응점에서의 접선의 기울기로 표현해 보고, 이를 확장하여 실수 지수를 갖는 함수의 닮음을 설명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과학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1학년 이승우, 김나현, 박시현, 정규환 학생팀은 ‘갭 플라즈모닉 특성을 이용한 표면 안구감염 유해균 진단용 색변환 센서 개발’을 주제로 표면 안구감염 질환의 기존 진단 방법이 지닌 시간적·경제적 단점을 보완하고 진단 효율성 개선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했다.
권혁제 부산일과학고교장은 “정규 교육과정 내에서 융·복합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학교구성윈의 고민과 실천이 심화 연구 활동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라며 “과학고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토대로 교육과 연구의 선순환적 교육과정 체계를 확립하여 부산의 과학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