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이 26일 남원을 방문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겠다며 학교 기숙사 신축과 리모델링 등을 약속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남원시청 시장실에서 신병기 남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경식 남원시장과 ‘전라북도교육청-남원시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전북교육청과 남원시는 협약을 바탕으로 미래교육 기반 조성과 지역인재 양성 등 남원 교육 현안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남원시는 이날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사업 △남원인재학당 건립 △‘남원의 별’ 특별장학금 지급 △남원시립 청소년예술단 창단 △전북대학교 남원캠퍼스 및 남원발전연구원 설립 등 주요 교육 현안을 설명했다.
최경식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진여자고등학교 기숙사 신축과 제일고등학교 기숙사 리모델링을 위한 추경예산 편성을 건의했고, 서 교육감은 기숙사 환경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시장은 “지역 학령인구가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교육 협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전북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서 교육감은 “남원 교육의 수준과 질을 높여 아이들이 다른 지역으로 나가지 않고, 오히려 다른 지역 아이들이 남원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남원시와의 협약을 끝으로 전북교육청이 교육공동체와의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난해 9월 2일 익산시를 시작으로 14개 시·군과 손을 맞잡은 교육협력 협약이 마무리됐다.
서 교육감은 이렇게 맺은 협약을 바탕으로 시장·군수들과 교육 현안을 함께 해결하면서 인구 소멸과 학령인구 감소 위기를 돌파해 ‘학생중심 미래교육, 전북교육 희망의 대전환’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서 교육감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듯이 교육은 교육청만의 노력으로는 어렵다’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일선 시·군과 협약을 체결해왔다”면서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위한 소통과 협력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