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경남도는 27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에 리모델링 및 증축한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개소식을 개최했다. 전국 최초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의 포문을 연 것이다.
이날 개소식은 노영식 도 경제기업국장, 김일수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 나재용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을 비롯해, 김민석 경남사회적경제협의회장 등 사회적경제단체, 사회적경제 지원조직, 입주기업, 도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소식에서는 개소를 기념하는 테이프컷팅, 제막식 외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진 합창공연, 사회적경제기업인과 어린이들이 함께한 드론체험, 만들기 체험행사 등이 펼쳐졌다. 또한, 로컬푸드 직매장 시식 및 특판행사, 마을기업 제품 전시 및 판매, 혁신타운 입주 기업‧기관의 전시행사 등이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영식 도 경제기업국장은 기념사에서 “창원국가산단과 동남전시장은 우리 경남의 영광의 순간들을 함께 해온 역사적 공간이다. 혁신타운이 이런 역사적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고, “혁신타운이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조직, 연계 기관 등의 소통과 협력을 통하여 시장경제를 보완하고 어려운 계층에게 더 많은 일자리와 서비스, 새로운 창업이 생겨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입주기업 대표인 ㈜푸른에셀 박미정 대표는, 축사를 통해 “2년 전에 사회적기업에 입문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때 혁신타운이 조성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입주를 꿈꿨었다”며, “입주의 꿈이 이루어져서 기쁘다. 혁신타운을 조성해 주신 경남도, 창원시 등 행정기관에 감사드리며, 혁신타운의 일원으로써 경남혁신타운이 전국의 으뜸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혁신타운은 구)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전시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 1,212㎡(3,391평) 규모로 리모델링 및 증축됐다. 도가 국비 140억 원을 지원 받고, 도비 84억 원, 창원시비 56억 원 등 총 280억 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20일에 완공했다.
혁신타운에는 사회적경제기업 사무공간, 창업자 공간, 교류‧회의 공간,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등이 마련되어 있어, 도내 사회적경제 분야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인적·물적 거점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