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양주시가 교통약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경로당 주변 시설 개선 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과 아동의 시설 이용을 돕는 세대 통합형 편의시설 구축을 위해 道가 주관한 ‘2024년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의 일환으로 시는 지난해 공모에 선정되어 올해 추진하고 있다.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이란 나이, 성별, 장애의 유무 등과 상관없이 모두가 차별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인 남면 매곡리 경로당은 마을회관과 건물을 같이하는 마을의 거점시설로 주변에 보건소와 놀이터가 인접해 있어 고령층의 이용이 빈번하나 노인들의 행태와 신체 조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거운 출입문, 손잡이 없는 현관, 미끄럼방지·손잡이가 마련되지 않은 화장실, 주방의 높은 상부장 등으로 시설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도비 1억 5천만 원과 시비 3억 5천만 원 등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보행 안전을 위한 차량 속도 저감 시설물과 안내 사인을 설치하고 실내 생활 편의 개선을 위한 주방 수납장, 미끄럼방지 시설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을 마련해 경로당 내·외부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道 최초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경로당 가이드라인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 경로당 시설의 신축 및 보수 시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유니버설 디자인 경로당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표준모델 구축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수현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 이용과 아동 놀이공간 개선으로 마을 어르신과 아동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동체 조성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