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대구광역시교육청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는 3학년 재학생 금융회계과 ‘조서빈’ 학생이 2021년 서민금융진흥원 공개 채용에 최종 합격하면서 특성화고 가운데 ‘전국 유일’이라는 값진 열매를 거두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 5월 말 경력 및 신규 직원 27명을 채용했다. 그 중 특성화고 출신은 1명만을 채용, 조서빈 학생이 10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합격했다. 1차 NCS 직무능력 기반 입사지원서 기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직무적합성 평가, 1차 면접 및 조직적합도 평가, 2차 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되었다.

현재 조서빈 학생은 5월 31일 임용식을 거쳐 직무교육에 참석중이다. 취업명문사관학교답게 지금까지의 취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든 교직원들과 특히 산학협력부 교사들이 지원 과정에서부터 시험 준비 전체 과정을 지도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조서빈 학생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1학년 때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학년 때는 진로 비전 목표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교내 방과 후 자격증반 수업을 통해 전산회계 1급, 컴퓨터활용능력 2급 등 8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2학년 때는 심화 자격증 취득반에 들어가 공기업 취업이라는 본인의 진로 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사능력검정 3급 자격증 취득했으며 취업맞춤반 수업을 통해 NCS수업과 면접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아 취업 역량을 꾸준히 길러왔다. 그리고 3학년 때는 지금까지 쌓아놓은 역량을 다듬고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본인이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학생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청소년 참여 위원회, 청소년 참여 예산제, 고교 경제 논술 신문 기자 활동 등 학교 밖의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했다. 또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공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주최하는 각종 공모전에도 참가하는 등 취업 관문을 뚫기 위해 열정적으로 준비해 왔다.

조서빈 학생은 “중학교 3학년 때 경북여상 입학이라는 선택을 함으로써 미래가 완전히 바뀌었다. 한 번도 경북여상에 진학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았다. 모든 선생님께서 부모님처럼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쉼터가 되어주시기도 하고, 제가 하는 모든 일에 무한 신뢰와 격려를 해주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었다. 경북여상 선생님들 덕분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전국 유일 고졸 최종 합격’이라는 큰 영광을 얻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여상 김대선 교장은 “고졸 취업에 대한 정부 핵심 공약을 적극 활용하고 교사들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교내·외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안내하고 독려하면서 학생들의 적성과 능력을 찾아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