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경상남도가 2025년 하반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를 앞둔 시군을 지원하기 위해 3단계에 걸친 전문가 사전컨설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전컨설팅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시군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공모 유형별 특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전국 경쟁에서 경남이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마련했다.
경상남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총 6개 시군(창원, 김해, 사천, 함안, 산청, 거창)을 대상으로 하반기 컨설팅을 지원한다.
주요 컨설팅 대상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4곳)과 ▲특화재생사업(2곳)이다.
컨설팅은 1차 현장 컨설팅, 2차 집체(집중) 컨설팅, 3차 서면 컨설팅의 3단계로 운영된다.
1차 컨설팅은 8월 18일부터 9월 4일까지 지자체별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현 가능성과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다. 2차 컨설팅은 9월 말 경남연구원에서 집체 방식으로 진행해,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깊이 있게 논의해 사업계획을 고도화한다. 마지막으로는 국토교통부의 사전 컨설팅 이후, 지자체의 이행 상황과 수정사항을 점검하는 서면 컨설팅을 시행한다.
이번 컨설팅에는 한국토지주택연구원, 주택도시보증공사, 경남연구원, 도시재생활동가네트워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 또한 사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가 사업계획서를 꼼꼼히 검토하고, 예산집행률, 추진 여건, 유형별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조언을 제공한다.
도는 특히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도내 시군의 선정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분야로 평가됨에 따라 기존 미선정 지자체뿐 아니라 신규 신청 지자체도 컨설팅 대상에 포함해 지원의 폭을 넓혔다.
도는 지난 상반기 1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우리동네살리기’, ‘노후주거지정비’ 공모 대응을 위한 사전컨설팅을 지원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하반기 컨설팅은 더 정밀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복곤 도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하반기 공모는 상반기와 달리 모든 유형이 중앙선정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사전 준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도내 시군의 역량을 결집해 철저한 사전검토와 전략적 대응으로 좋은 성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도는 시군의 도시재생사업 추진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컨설팅과 평가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중앙 부처 공모 선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