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경상북도는 21일 경북지역 고교생 및 청년 인재를 대상으로 하는 ‘2025 지역 고교인재 비즈쿨 프로젝트’ 혁신창업스쿨 발대식을 경북테크노파크 본부동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경북도 최초로 추진 중인 고교 창업·취업 연계형 사업의 실질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지난 5월까지 사업공고를 통해 모집한 도내 4개 특성화고(경주공업고등학교,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 구미여자상업고등학교, 한국미래산업고등학교) 학생 69명과 만 29세 이하 경북지역 청년 10명을 포함한 80여 명이 참여했다.
‘지역 고교인재 비즈쿨 프로젝트’는 도내 특성화고 및 청년 인재를 대상으로 기업가 정신, 아이디어 도출, 시장분석 등 기초 창업교육부터 디지털 마케팅, 투자유치 전략 등 실습형 심화교육까지 혁신창업스쿨을 운영하고 더 나아가 도내 스타트업과의 매칭으로 일경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발대식에서는 사업의 전반적인 방향성과 운영 일정을 공유했으며, 참여자와 운영사 간의 유대감 형성을 통해 보다 몰입도 높은 교육환경 조성을 도모했다.
특히 이날 진행된 기초 창업교육에서는 ▴기업가정신과 혁신 마인드셋 ▴혁신 아이디어 발굴 및 기획 ▴창업아이템의 타겟 시장 분석 등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어 학생들의 창업 마인드를 고취시켰다.
이 자리에 참석한 경주공업고등학교 최정윤 교사는 “학생들이 처음으로 창업이라는 주제를 실질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라며, “기획부터 실습, 발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면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 이정아 교사는 “기술 중심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번 창업교육은 배운 기술을 사회적 가치로 연결하는 훈련”이라며, “창업이 단순한 사업 수단이 아닌 미래를 설계하는 방법임을 인식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이번 교육은 오는 9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기초 및 심화 창업교육, 1박 2일 실습 중심 G-Biz 워크숍(2회), 성과보고회 및 사업계획 피칭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후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에 대해 실습형 일경험 프로젝트 및 인턴십도 진행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교육과 인턴십 간 실질적 연계를 확보하고, 지역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실제 창업·취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성현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 혁신창업스쿨은 지역 특성화고 인재들이 창의적 사고와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발돋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청년들이 미래 유망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