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초등학생의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되는 이번 과정은 92개 학교의 268명의 학생이 신청했고, 개설된 19개 강좌에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현장교사 15명이 학급 운영을 지원한다.

2020년도에 시범적으로 도입된 ‘온샘’ 과정은 강좌별 20명 이내의 학생들을 공개 모집하며, 학생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해 e학습터 화상 플랫폼 기반으로 운영된다.

특히, 8주의 긴 기간 동안 온라인 속 학교와 같이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정규학급’부터 비슷한 주제를 묶어서 3회~5회 정도 운영하는 ▲‘꾸러미 학급’, 1회 수업을 하는 ▲‘1일 학급’등을 개설해 학생들의 선택에 맞게 수강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지난 4월에서 5월과 7월에서 9월에 걸쳐 각각 1기와 2기 과정이 운영됐다.

이번 ‘온샘 3기’과정은 1~2학년을 위한 독서하며 생각나누기, 종이접기 과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3~4학년은 초아쌤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글짓기, 이야기로 배우는 파닉스, 우키쌤과 배우는 리코더 과정이 포함되어 있으며, 5~6학년 과정은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예술 크리에이터, 바로 따라하는 SW∙AI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키쌤과 배우는 리코더 친구들’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경대사대부초 3학년 최원제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서 리코더를 배우기 힘들어서 리코더 연주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온샘 과정을 통해 가정에서 온라인수업으로 리코더를 배울 수 있고 마음껏 연주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책도시락 같이 읽기’과정을 운영하는 북동초 김주호 교사는 "책을 통해 자신들 돌아보고 자신 주변의 고마운 사람에 대해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창걸 원장은 “학교 수업 시간에 자주 접하지 못하는 특기적성 영역을 e학습터의 화상 기반 온샘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더 나아가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학년군 단위로 세밀하게 나눠 다양한 학습과 체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