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조현명)과 진주 선명여자고등학교(교장 김석환)가 12일 11시 선명여고 교장실에서 고교-대학 간 교육과정 연계운영협약을 맺었다.
12일 협약식에는 조현명 남해대 총장, 김석환 선명여고 교장, 고교-대학 간 연계교육 해당학과 학과장, 입시관계자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남해대학과 선명여고는 학생의 진학적합성을 고려한 고교-대학 간 연계교과목 개설로 교육의 효과와 지속성을 유지 향상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맺게 됐다.
협약에 참가한 학과는 남해대학 호텔조리제빵학부·컴퓨터sw공학과·금융회계사무과 3개 학과와 선명여고 외식조리과·경영정보과·금융회계과 3개 학과이다.
해당 학과들은 2023학년도부터 양교 간에 협약된 교육과정에 따라 연계교과목을 개설하고 상호학점인정 등 원활한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게 된다.
남해대학 호텔조리제빵학부와 선명여고 외식조리과에서는 기초한국조리실·서양조리실무 등 4개 과목을, 남해대학 컴퓨터sw공학과와 선명여고 경영정보과에서는 오픈마켓·취업알고리즘 등 7개 과목을, 남해대학 금융회계사무과와 선명여고 금융회계과에서는 회계원리·사무자동화관리 등 7개 과목을 개설, 연계 운영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 연계교과목 중 총 15시수 이상을 이수한 학생이 남해대학 입학을 원할 시 대학은 입학정원의 2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우선 선발하기로 약속하였다.
연계교육 이수자가 받게 될 특전은 ▲연계교과목의 학점인정 ▲소득구간 8분위 이내 학생에 등록금 전액 지원 ▲기숙사로 주소 이전 시 기숙사비 전액 지원 ▲다자녀(3자녀) 등록금 및 생활비 지원 등이 있다.
또한 호텔조리제빵학부·컴퓨터sw공학과·금융회계사무과에 입학한 연계교육 입학자가 해당 학과에서 12학점 이상 이수하고 80점 이상의 성적을 받으면, 지역 4년제 국립대학(경상국립대학교 회계학과·경영정보과·컴퓨터과학과·산업시스템공학과, 국립창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컴퓨터공학과·회계학과·글로벌비즈니스학부)에 우선 편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남해대학 조현명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선명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 진로선택의 폭이 넓어지기를 바란다”며 양교 간 연계교육과정 운영 협약의 의미를 강조하였다.
선명여고 김석환 교장 역시 양교 간 지속적인 우의증진과 교류협력 및 졸업생 우선 선발과 취업기회 제공, 4년제 대학 편입학 우선 지원 등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였다.
고교-대학 간 전공과목의 연계성을 염두에 둔 이번 협약은 불필요한 전공과목 중복이수를 피하고 특성화고교 졸업생의 진로선택에 유리한 결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